각 계절마다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이 존재합니다. 특히 추운 계절을 버티고 자라나는 새싹들은 영양소가 더 풍부한데요.
오늘은 봄 제철 음식 중에서 나물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달레
달래는 3월~ 4월 사이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27kcal로 매우 낮으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달래의 제철은 이른 봄, 비닐 하우스 재배로 언제든지 맛볼 수 있지만 봄철 들에서 캐는 달래가 매운맛이 강하고 맛이 좋습니다. 알뿌리가 굵은 것일수록 향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맛이 덜합니다. 줄기가 마르지 않는 것이 싱싱합니다. 냉이와 봄철을 대표하는 봄나물이며 모양과 영양소가 다릅니다. 보관일은 7일 정도이며,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줄기가 가늘어 시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매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 등으로 요리에 쓰입니다.
2. 냉이
냉이는 3월 ~4월 사이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31kal 로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대표적인 봄나물인데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채소입니다.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은 것, 잎의 색이 짙은 녹색인 것, 잎과 줄기가 자그마한 것, 향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일은 3일로 랩에 싸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 냉장고에서 2~3일은 견딜 수 있습니다. 손질하고 남은 것은 살짝 데쳐서 보관합니다. 냉이는 국, 찌개에 넣어 먹거나, 어린 냉이를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밥이나 죽에 섞어서 쌉싸름한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냉이는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으며, 소화기간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하거나 출혈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우엉
우엉은 1월~4월 사이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62kcal 로 아삭아삭 씹는 맛이 매력인 뿌리채소로 유명합니다.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한답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입니다. 바람이 들지 않고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 껌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 잘랐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유사재료로는 연근이 있지만, 모양이 다릅니다. 보관일은 3일 정도며, 우엉은 저장 시 건조해지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량의 경우는 이틀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신문지에 싸서 두면 좋으며, 우엉 써는 방법은 거친 섬유소질을 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연필 깎듯이 써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4. 두릅
두릅은 4월~5월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21kcal 로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아주 많고 비타민 A, C, 칼슘과 섬유소질 함럄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는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는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일은 7일 정도로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합니다. 두릅은 향을 즐기는 산채이므로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은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 맛을 제거한 후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습니다.
5. 더덕
더덕은 1월~4월 정도 나오며, 칼로리는 100g 55kcal 로 식이섬유소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더덕의 진액과 쓴맛은 사포닌이라는 물질의 특징입니다. 사포닌은 인삼의 성분으로 혈액순환과 정력증강의 효과를 갖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가래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더덕을 고를 때는 골이 깊고 속이 희고 곧게 자란 것으로 굵을수록 맛과 효능이 뛰어납니다. 크기가 크거나 작은 것은 제맛을 내지 못합니다. 유사재료로 도라지가 있지만, 더덕보다 골이 적고 가늘며 더 쓴맛과 향이 덜합니다. 보관일은 1개월로 신문지에 싸서 마르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섭취방법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후 구이, 무침, 튀김 등의 요리로 즐겨 먹으며 술을 담가먹습니다.
6. 취나물
취나물은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산채로 3월 ~ 5월 정도 나오며, 칼로리는 100g 31kcal로 칼륨의 함량이 대단히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 냅니다. 취나물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겨울철에 나는 선명한 푸른색의 쥐는 울릉도 취이며 봄철에 나오는 참취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며, 부드럽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뻣뻣하지 않고 향이 좋습니다. 보관일은 15일로 위생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2~3일 보관할 수 있으며, 좀 더 오래 보관하려면 데쳐서 물기를 꼭 짜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말려서 보관합니다. 쥐는 나물로 볶아 먹고 꽃을 튀겨 먹기도 하며, 즙을 내거나 달여 마시고 가루로 빻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7. 쑥
쑥은 3월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18kcal로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특효입니다. 쑥은 줄기가 뻗어나가지 않고 응달에서 독장 나온 어린 쑥이 좋다. 이른 봄철 응달에서 자란 어리고 부드러운 잎이 향과 맛이 뛰어나다. 보관일은 3일이며, 이른 봄에 어린 쑥을 따서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쑥을 보관할 때는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왔습니다. 쑥은 지방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고 하루에 세 번씩 2~3개월만 꾸준히 마시면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질 개선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이 마시면 좋고, 만성 위장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8. 씀바귀
씀바귀는 3월~4월에 나오며, 칼로리는 100g 55kcal 로 섬유소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더불어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씀바귀는 잎이 싱싱하며 짙은 녹색일 것, 잎이 지나치게 크거나 거칠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뿌리째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뿌리에 잔털이 없되 너무 굵지 않고 길게 쭉쭉 뻗은 것이 좋고, 잎은 앞, 뒷면이 깨끗하고 변색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일은 5일이며 젖은 신문지에 씀바귀를 싸서 봉지에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 뿌리줄기를 캐어 나물로 무쳐 먹거나 부침으로 먹습니다. 쓴맛이 매우 강하므로 데쳐서 찬물에다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쓸 때는 5~10g씩 달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봄철에 먹어야 하는 나물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평소에 비타민을 챙겨먹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제철 나물 자체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꼭 드셔주는 게 좋습니다. 이번 주말 슬슬 봄노래를 들으면서 시장에 나물을 사러 가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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