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어제 한바탕 달리고 그 뒷날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저번에 눈여겨봤던 짜장면 집에 다녀왔는데요. 상견례 때 많이들 간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일산 맛집 공화춘입니다.
상호명 : 공화춘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573 3층 301호
시간 : 매일 11:30 ~ 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전화 : 031 - 911 - 6092
주차 : 지상, 지하 가능
공화춘 탐방시작
여기를 알게된 게 바로 옆집 도쿄하나? 일식집에 저번에 갔다가 중국집 외관이 너무 멋있어서 와보고 싶었어요ㅎㅎ 건물 안에 보면 백제원, 도쿄하나, 공화춘이 한 건물에 모여있더라고요. 다른 지점도 동일한 것 같아요ㅎㅎ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의리의리한 느낌이에요. 창문도 통창이여서 더 좋았다는 사실! 저는 맛도 중요한데 밥 먹을 때 뷰도 너무 중요하더라고요.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인데 한 1시 반에 갔더니 점심시간이어서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중국 음식 먹을 땐 칭다오 맥주 한잔 아시죠? ㅎㅎ다들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기 끝에 보시면 나름 오픈주방이에요ㅎㅎ 저기 벽면 쪽에는 한 4개? 정도는 룸 형식이더라구요. 저기서 상견례나 조금 중요한 자리는 룸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남자친구는 짜장면 먹고 저는 늘 짬뽕 먹거든요 ㅎㅎ그래서 한입씩 뺏어먹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저는 짬짜면처럼 반반 섞인 건 별로예요. 그냥 하나를 통째로 즐기고 싶은 마음.. 반반 나오면 너무 양이 다 적어서 ㅠㅠ 하지만 오늘은 코스로 먹고싶어서 B세트를 선택해서 먹었어요. 1인당 22,000원씩, 게살수프, 팔보채, 탕수육, 짜장면, 해물짬뽕 (짬뽕으로 변경 시 1,000원 추가)으로 나오는 코스였어요!
처음에 게살스프보고 뭐지 했어요ㅋㅋㅋ뭔가 맛있는 비주얼이 아니라서 ㅎㅎ저 하얀 게 계란 흰자로 해서 만든 거래요! 게살로 수프 만들면 엄청 비싸서 흰자를 쓴다고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보기보다는 맛이 괜찮았어요ㅎㅎ여기 누룽지탕 잘할 것 같은 느낌. 팔보채도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신기한 맛이었어요 ㅎㅎ팔보채가 7~8개? 몸에 좋은 음식으로 만든 거라고 한 것도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ㅋ먹어봤어야 알지 남자친구야?
탕수육은 진짜 바로 나왔을 때 바사삭 하고 먹는 게 진리인 것 같아요. 저 탕수육 소스도 생각보다 많이 안 달고 맛있었어요 ㅎㅎ저희는 부먹, 찍먹 둘 다 상관없이 먹는데, 다른 분들은 저렇게 따로 나오니까 부먹인 분들은 부어서 드시고, 찍먹인 분들은 찍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먹다 보니 슬슬 배가 차는 거예요. 짬뽕 먹어야 하는데 그거 어떻게 한 그릇 다 먹지?
했는데 말이죠ㅋㅋㅋㅋ
작은 사이즈가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세트이니까.. 하면서 위로를 ㅎㅎㅎ뭔가 먹는 욕심이 너무 심해서 좀 줄여야겠어요.
먹다 보니까 딱 알맞더라고요 ㅎㅎ 남자친구는 간짜장으로 시켰는데 짜장이 엄청 고소하더라고요. 짬뽕은 국물이 생명인데 엄청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막 간이 너무 세면 먹을 때는 맛있는데 다 먹고 나면 속이 별로인데, 이 집 합격이었어요.
이렇게 다먹고 마지막에 콜라까지 딱 먹어주고 4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요즘 뭐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 ㅠㅠ그래도 너무 맛있게 좋은 뷰에서 잘 먹었습니다 ㅎㅎ여러분도 조금 분위기 좋은 데서 짜장면이나 짬뽕 먹고 싶을 때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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