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나 추울 때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 항상 지나가다가 보면 사람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던 집. 바로 당산 맛집 송가네 옛날 빈대떡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차느낌과 맛을 다 잡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양에 비해 좀 비쌀 뿐?
상호명 : 송가네 옛날 빈대떡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32
시간 : 매일 15 :00 ~ 새벽 1시 (연중무휴)
전화 : 02-2677-2230
주차 : X
빈대떡 탐방
여기 매장은 당산 지하철역 6번 출구에서 바로 나오면 있어서, 평상시에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동생이랑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한 저녁 7시쯤 갔는데 이미 자리 안쪽도 많이 차있었어요. 자리는 안에는 한 10팀? 밖에는 한 3~4 테이블 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매장이 엄청 넓지도 작지도 않아요. 밖은 약간 포차느낌 나는 게 좋아서 살짝 춥지만 밖에 앉았어요. 난로가 있어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저랑 동생이 들어오자마자 밖에도 순식간에 자리가 차버렸어요. 늦게 왔으면 앉지도 못할 뻔.. 평일은 직장인 분들이, 주말에는 등산하시는 분 들이거나 연인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이미 다들 엄청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여기는 메뉴가 엄청 간단한 편이에요. 빈대떡 집에 왔으니 녹두 옛날 빈대떡 하나 시켜주고, 배도 고파서 모둠 어묵탕도 시켰어요. 어묵탕이 너무 비싸서 흠짓.. 테이블당 기본 안주는 2개를 시켜야 해서 2번째 흠짓.. 어차피 두 개시키려고는 했는데 2차, 3차로 가시는 분들은 좀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래서 집에서 해 먹는 게 최고인가?
당연히 술은 빠질 수 없겠죠? 원래 전에는 막걸리를 먹어야 하는 국룰이 있지만, 저는 막걸리는 월매만 마셔서 장수 막걸리는 입맛에 안 맞더라고요. 전집이라 막걸리 종류가 많으면 더 좋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데로 또 전에 소주도 기가 막히게 조합이 좋으니 진로를 하나 시켰습니다. 과연 제가 파골뱅이무침을 시켰을까요? 정답은 아래에.하하
전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어요. 근데 두께는 나름 두껍고 아주 굳. 역시 뭐든지 뜨거울 때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간장에 찍어서 먹어주면 최고입니다. 굳이 고기랑 해물 안 시키고 기본으로 시켜도 맛있으니 드셔보세요.
저는 국물요리는 부르스타에 나오는 게 너무 좋아요. 사장님들은 안 좋아하시겠지만, 계속 뜨거운 상태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그냥 음식이 나오면 금방 식어버리는데 그 점이 좋았어요. 양도 생각보다 엄청 많고 세, 네 명이 먹어도 될양이었어요. 안주가 나왔으니 파티시작 :)
원래 빈대떡 먹고 어묵탕 먹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 파골뱅이가 아까부터 눈에 아른거려서 소면추가하고 시켰버렸어요..
진짜 이게 입맛 돋구는 데는 최고더라고요. 소면도 엄청 잘 삶아져서 조금씩 넣어서 먹으니까 맛있고.. 저 파골뱅이에서 국물이 조금씩 나오는데 비벼 드시면 됩니다. 골뱅이 양이 작은 게 아쉽지만 맛있었으니 되었다. 저거 먹으면 입안의 파향 장난 아닙니다... 연인끼리 가시면 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하
안주 3개에 소주 2병 콜라까지 해서 6만 원이 좀 넘었네요. 동생이랑 저는 어딜 가나 음식을 많이 먹어서 돈이 줄줄줄.. 그만 먹어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네요. 오늘도 너무 잘 먹었습니다. (돈 열심히 벌어야지 먹으려면..)
마지막으로 화장실 가시려면 휴지 챙기시고 밖에 나와 오른쪽으로 가시면 저기 주꾸미 집옆에 화장실 있습니다. 혼자 가면 조금 무서우니 일행분이랑 같이 가세요 :) 또 다른 당산 맛집은 아래로 :)
'맛집 탐방 > 당산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산 맛집 청춘 냉동 삼겹살 (2) | 2023.03.06 |
---|---|
당산 로컬 맛집 '진미 소곱창' (0) | 2023.02.13 |
선유도점 이자카야 '코지로' (2) | 2023.01.31 |
선유도 맛집 '피맥 하우스' (0) | 2022.11.26 |
일산정발산 맛집 '탄탄면 공방' (2) | 2022.11.17 |
댓글